콜롬비아 북부 아틀란티코의 주도 바랑키야의 교도소에서 27일밤(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재소자 10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
교도관들은 재소자들이 매트리스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을 일으켜 사고가 발생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영국BBC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불이 나기 전 교도관들은 재소자들의 소지품을 검사해 다량의 마약류와 휴대전화 등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재소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으며 그 과정에서 불이 나자 교도관들은 소화기가 아닌 최루가스를 발사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고 교도당국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재소자 중 한 명은 불이 났는데도 교도소측이 탈출구를 봉쇄해 인명 피해가 컸다며 '학살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