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보도스틸
배우 한혜진의 저돌적인 키스신이 화제다. 절찬리에 상영중인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한혜진은 상대인 황정민을 이끄는 키스신을 선봬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한 여자를 통해 돌아보게 된 가족과 삶에 대한 한 남자의 진정한 사랑을 그린 영화. 극중 한혜진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아버지의 빚을 받으러 왔다가 자신에게 한눈에 반한 태일(황정민)의 서툰 사랑에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여자 호정을 연기했다.
호정은 사채업자의 협박에도 자존심을 잃지 않은 당당한 캐릭터나 남자와 사랑에 빠진 이후로 스킨십을 주도하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 남성 팬은 온라인에 "마냥 지켜주고 싶은 여자일 줄만 알았는데,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장면에서 한혜진 씨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구나, 참한 듯 하다가 사랑 앞에서 과감해질 수 있는 의외의 모습이 오히려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남겼다.
한혜진은 이 장면에 대해 자신의 적극적인 태도에 감독과 남자스태프들이 매우 좋아했다고 촬영비화를 전했다.
"태일과 계단 키스신에서 호정이 적극적으로 들이대요. 이 장면을 감독님과 남자스태프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 영화를 찍고, 또 이들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자의 심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혜진은 이어 "근데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저 정도는 하지 않나요?"라고 덧붙여 쿨한 여배우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흥행작 '신세계' 제작진이 선보이는 끈적끈적한 남자 멜로. 단지 남녀의 멜로에 머물지 않고 삶과 사랑,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로 설 연휴 부모들과 함께 보기에도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