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진천군 이월면 씨오리 농장 주변의 예방적 살처분을 반경 3km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1일은 16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7개 농가 오리 8만 2,00여 마리, 2일은 6개 농가 오리 4만 4,000여마리 등 이틀 동안 모두 16만 6,000여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 확진을 받은 농장과 함께 인근 육용오리 농장 샘플에서도 고병원성 AI 판정이 나옴에 따라 AI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다.
하지만 3km 반경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10만 마리의 닭에서는 아직까지 AI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일단은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