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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 딴 남자 있지?" 아내 의심해 불지른 남편 입건

부산

    "나 말고 딴 남자 있지?" 아내 의심해 불지른 남편 입건

     

    부산진경찰서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김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일 오전 2시 50분쯤, 부산진구 개금동 아내 A씨가 일하는 음식점 앞에서 A씨와 싸우던 중 격분해 가게 입구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오토바이 2대를 전소시키는 등 소방서 추산 2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A씨에게 외도를 하는지를 따져묻던 중 A씨가 자신에게 기분 나쁜 눈길을 보낸다는 이유로 홧김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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