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에 성공하려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698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설문한 결과, 80.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사회생활을 하려면 포기도 알아야 해서’(38.2%)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포기해야 취업할 수 있어서’(17.9%), ‘취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13.9%), ‘쓸데없이 욕심부리고 있는 것들도 많아서’(10.7%),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해서’(8.6%)라고 답했다.
반면, 포기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138명)들은 그 이유로 ‘다시 되찾으려면 더 힘들어서’(22.5%), ‘포기하지 않아도 취업할 수 있어서’(21%), ‘취업을 해도 회복이 안될 것 같아서’(20.3%), ‘취업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어서’(18.8%)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하면서 포기한 것이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79.5%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자신감’(60%,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돈’(51.7%), ‘꿈, 희망’(42.2%), ‘시간’(42.2%), ‘정체성’(35.5%), ‘자존심’(32.8%), ‘열정’(27.2%), ‘인간관계’(25.4%), ‘젊음’(22.5%), ‘자유’(20.4%) 순이었다.
선택한 것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커서’(63.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계속된 실패로 구직기간이 길어져서’(56.6%), ‘현실에 적응해야 해서’(37.8%), ‘지출할 곳이 너무 많아서’(33.7%), ‘취업 후 되찾으면 된다고 생각해서’(14.6%), ‘시간이 없어서’(13.2%)라고 답했다.
반대로 응답자의 60.3%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인내심’(39.9%), ‘절약정신’(25.7%), ‘자격증’(23.5%), ‘사회성’(20.4%), ‘글솜씨’(17.1%), ‘열정’(14.7%), ‘시간’(14.5%), ‘말솜씨’(13.8%)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