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에 이어 비제조업 PMI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비제조업 PMI가 53.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고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 같은 비제조업 PMI의 하락은 제조업 PMI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1일 중국의 1월 제조업 PMI가 50.5로 전월에 비해 0.5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것이자 임계점인 50에 근접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국가통계국은 "제조업이 성장 추세에 있지만 춘제(春節·설)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