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박형식 (자료사진/노컷뉴스)
'아기병사' 박형식이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진한 의리를 보였다.
박형식은 MBC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일환으로 마련한 '진짜 사나이-소치에 가다' 편의 MC를 맡아 조만간 소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당초 이 프로그램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수로와 서경석이 MC로 내정돼 현지 메달리스트들의 인터뷰를 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수로가 현재 준비 중인 연극 '밑바닥에서'를 비롯, 여타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지면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제작진은 다급하게 박형식에게 SOS를 쳤고 박형식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제작진의 요청에 흔쾌히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진짜 사나이-소치에 가다'의 연출을 맡은 정창영PD는 "박형식은 신인시절부터 MBC '쇼! 음악중심' 등을 통해 인연을 맺어온 사이다"라며 "최근 박형식의 인기가 치솟아 무척 바쁜 가운데서도 제작진의 요청에 '감독님이 부르신다면 당연히 가야죠'라며 스케줄을 조율해줬다. 눈코뜰 새 없이 바쁠텐데 제작진의 요청에 부응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