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서부 도시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종교 분쟁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 최소 7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소식통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카시엔 카마타리 목사는 수도 방기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보다에서 중무장한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인들을 공격했다면서 현재 1천5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피신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충돌 과정에서 최소 60명이 숨졌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면서 "부상자 가운데 15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