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의 전효성 (CJ E&M 제공)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 처용'(이하 처용)의 성용일 PD가 전효성의 연기 열정을 극찬했다.
4일 CJ E&M에 따르면 '처용'에서 여고생 귀신 한나영으로 분한 전효성은 캐스팅 확정 후, 제작진에게 한나영을 깨알 분석한 자필 편지를 보냈다.
전효성은 대본을 미리 읽고 여고생 귀신 한나영에 대해 본인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를 편지에 빼곡하게 적었다. 이를 받아 본 제작진은 그의 깜찍한 열정에 흠뻑 반했다는 전언이다.
전효성은 편지에서 "(여고생 귀신) 나영이는 웃을 때 잇몸이 보일 것 같고, 무척 씩씩하게 달리기 할 것 같다"며 본인의 캐릭터와 한나영 캐릭터의 유사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성용일 PD는 "캐스팅 확정 후 전효성 씨의 편지를 받았다. 본인 스스로 치열하게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한 흔적이 느껴졌고, 이 편지를 받고 연기를 향한 전효성의 진심이 느껴졌다"며 "전효성 씨에게 10점 만점에 100점 주고 싶을 정도로 촬영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처용'은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TEN' 등 웰메이드 수사물 시리즈를 선보인 OCN이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태어나면서부터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윤처용(오지호)이 미스터리한 괴담 속에 숨겨진 강력 미제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의 10부작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처용'은 오는 9일 오후 11시, 1~2화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