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의 유명 프로그램 진행자 빌 오라일리와 인터뷰 도중 또 설전을 벌였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방영된 두 번째 인터뷰에서 키스톤 송유관 건설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와 미국내 빈곤 및 혼외출산 문제 등을 놓고 오라일리와 설전을 벌였다.
오라일리는 먼저 "새 보고서가 나오면서 키스톤 송유관의 환경적 영향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며 4만2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4만2천개는 아니다. 정확하지 않다"면서 송유관 건설에 수천명이 참여할 뿐이라고 지적한 뒤 키스톤 송유관 건설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존 케리 국무장관의 권고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