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서 일본 자위대의 '행동 반경'이 확대되고, 출동 절차는 빨라진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자위대법을 개정, 자위대가 경비 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또 유사시 자위대의 무기 사용 권한을 확대하고 신속성이 요구되는 경비활동은 총리 또는 방위상의 지시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동 절차를 신속·기동화할 방침이다.
아베 총리 자문기구인 안보법제간담회는 4일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했으며, 정부는 이르면 올해 가을 임시국회 때 관련 내용을 담은 자위대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