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권 여당의 실세 장관들이 해상 난민 관련 보도에서 오류를 인정한 국영 ABC방송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5일 ABC방송에 따르면 줄리 비숍 외교부 장관은 이날 마크 스콧 ABC 사장이 난민 관련 최초 보도에서 잘못이 있었다고 시인하자 "용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ABC가) 해군에 사과를 하는 것뿐"이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비숍 장관은 "ABC가 자신들의 보도가 수준이하였다는 걸 인정한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며 "만약 ABC가 사과하는 걸 거부한다면 이는 ABC에 불명예가 될 것이며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