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SBS 제공)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는 구설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소속사와 일거리를 잃었다.
동료 여배우 한유라(유인영 분)의 자살과 연루됐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천송이는 반강제적인 자숙의 기간을 가져야만 했다. 예정된 작품도 CF도 한순간에 날아갔다.
혼자가 된 천송이는 절친한 친구 홍사장(홍진경 분)의 만화방에서 짜장면을 흡입하고, 집에서는 '치맥'(치킨과 맥주)과 함께 하루를 보낸다. 톱스타 천송이도 일이 없으니 백수나 다름없다.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천송이와는 다르게 '별그대' 촬영으로 바쁜 전지현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20부작으로 편성된 '별그대' 전개가 중반을 넘기면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촬영 스케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지현 (자료사진)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지현은 요즘 촬영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고 있다"면서 "'별그대' 촬영 외에도 짬을 내서 광고 등 다른 스케줄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별그대'는 1주일에 6일 이상 강행군 촬영이 지속된다. 출연 배우들은 이번 설 연휴도 촬영장에서 함께 보냈다. 관계자는 "심하면 2~3일씩 밤샘 촬영이 있기도 하다"면서 "전지현은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주로 쪽잠을 자면서 체력을 보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