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약 840억여원에 달하는 전임 회장의 고액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투표 안건으로까지 상정됐던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경영진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노바티스는 최고 경영자들의 엄청난 보너스에 대한 스위스 국민의 반감을 고려해 회장과 이사회 이사들의 보수를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바티스는 외르크 라인하르트 신임 회장의 보수를 전임자보다 3분의 1 정도 덜받도록 하고 이사회 이사들의 임금도 21%를 삭감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이를 위해 4일 주주들에게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안내 서한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