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공단의 '2014년도 신년 업무보고 및 토론회'에서 김종대 이사장, 김태백 서울지역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담배소송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 서울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이하 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7일 서울지역본부(여의도 소재) 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 운영체계 정립을 위한 '2014년도 신년 업무보고 및 토론회'를 열고 담배소송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국민건강보험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태백)는 신년 업무보고 및 토론회에서 진료비 청구·심사·지급체계의 문제점과 담배소송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담배소송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방안을 보고했다.
앞서 공단 이사회는 지난 1월24일 '흡연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담배소송) 제기안'을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에 따라 흡연의 해악에 대한 지적과 소송의 규모·시기·대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나왔다.
서울지역본부를 포함한 지사 관계자들은 재정 손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담배소송에 힘을 보탤 다양한 지원방안과 대응논리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흡연에 따른 재정손실 보전과 건강보험 운영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현장에서 재정누수 요인을 발굴해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담배소송과 관련해 "공단의 양심과 도덕이 걸린 역사적 책무"라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업무보고 및 토론회를 마친 뒤 가진 소비자·시민단체와 간담회에서 공단이 담배소송에 나선 배경을 설명하면서 소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