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 3사 고객의 카드 해지가 잇따르면서 해당 카드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카드결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편의점은 보통 1천 원 단위까지 소액 카드결제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곳으로 최근 고객들의 카드결제 빈도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가 고객 정보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매장의 신용카드 결제건수를 집계한 결과 이전 한달(12월8일∼1월7일)의 92.4%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카드사별로는 롯데카드의 결제 건수가 직전 한 달간의 88.3% 수준으로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컸고 KB국민카드도 이전 한 달 결제 실적의 90.3% 수준으로 떨어졌다.
CU는 NH농협카드 결제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BC카드에 포함해 집계하는데 BC카드의 결제 건수 역시 직전 한달의 92.8%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미뤄 정보유출 이후 이용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