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를 체험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다른 제주 여행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쉼·사람·숲을 주제로 한 1박 2일 일정의 생태치유 프로그램인 '휴인숲'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매월 넷째 주 주말에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제주올레가 지나는 오름 식물의 가치, 생태 사진 배우기, 곶자왈의 겨우살이와 인생 등 매회 다른 주제로 펼쳐진다.
특별한 계획 없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볍게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제격이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22일(토)∼23일(일) 제주올레 5코스와 서귀포 일원에서 '겨울에 더 빛나는 그대'를 주제로 펼쳐진다.
겨울에도 늘 푸른 제주 상록활엽수의 특징과 겨우살이법을 배우고, 돈내코계곡을 찾아 구실잣밤나무·종가시나무·참가시나무 등을 관찰한다.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동백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체험도 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하는 힐링토크를 통해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참가비는 1인 5만원(숙식비 포함)이며, 힐링을 원하는 일반인·청소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제주올레는 선착순으로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NEWS:right}
박선경 제주올레 아카데미 운영팀장은 "눈으로만 즐기던 제주의 자연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위로받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기획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