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LTE 경쟁력만큼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최고'

표준특허 보유비율 각각 1, 2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표준특허 경쟁력 부문에서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특허전문 컨설팅 업체인 테크IPM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미국특허청(USPTO)과 유럽특허청(EPO)에 등록된 LTE 특허 중 잠정적 표준특허 후보를 집계한 결과, LG전자가 출원한 특허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전체의 18%로 2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LTE 표준특허 부문에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두 곳의 경쟁력이 가장 앞선 셈이다.

테크IPM은 각사의 특허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체 분석 특허 건수가 288건임을 감안하면 LG전자의 특허 수는 66건, 삼성전자의 특허 수는 52건인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가 분석한 특허가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2012년과 지난해에도 테크IPM이 각각 집계한 LTE 특허와 LTE어드밴스트(LTE-A) 특허 순위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같은 업체의 집계에서 LTE-A 등록 특허 보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자리는 퀄컴(9%)이 차지했고 NSN(9%), 모토로라(8%), 에릭슨(6%)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