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단 kt가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을 마쳤다. (자료사진=kt 위즈)
제10구단 kt 위즈가 창단 후 처음 실시한 83일 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쳤다.
kt는 1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실시된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kt의 첫 전지훈련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장 기간, 단일 장소에서 실시됐다.
이번 전지훈련은 조범현 감독과 이광근 수석코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40명이 참가했다. 타격 및 수비, 피칭 등 팀 전술 전반에 대한 훈련과 함께 국내 프로팀과 총 5차례 연습 경기도 펼쳤다. 특히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하루 12시간 이상의 강훈련을 소화했다.
12일 귀국하는 kt는 딱 하루만 쉰 뒤 이틀 동안 인하대 및 송도 LNG 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16일에는 대만 타이중으로 22일짜리 2차 훈련을 떠난다.
조범현 감독은 "장기간 실시된 이번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 및 항상 뒤에서 고생하는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다. 팀 전술 및 포지션 선정, 실전 대비 훈련 등 계획했던 훈련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대만 전지훈련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을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국내외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아 퓨처스리그에 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투수 안상빈이 성실한 훈련 태도 및 연습 경기 활약으로 MVP를 받았고, 유영현과 안중열이 기량발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