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계약 조인식 종료 후 유니폼을 입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황진환기자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스)이 일본 진출 이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일본 언론들은 7일 일제히 오승환의 불펜 피칭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승환의 불펜 피칭으로 인해 방송 카메라 10대를 비롯해 취재진과 팬까지 200여명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몰릴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오승환은 첫 불펜 피칭에서 총 61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까지 다양하게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치니 아넥스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투심을 던졌다.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센트럴리그 5개 구단의 전력분석원들이 모여 오승환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히로시마 도요카프 분석원은 "공이 빠르다. 앞으로 더 구위가 좋아질 것"이라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