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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들' 에바 그린 방에 조선시대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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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상가들' 에바 그린 방에 조선시대 그림이?

    몽상가들 보도스틸

     

    지난 2월 6일 재개봉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몽상가들’에 조선시대 그림이 극중 소품으로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입사 오드는 ‘매의 눈’ 네티즌이 여주인공 에바 그린이 연기한 이사벨의 방에 걸려있는 조선시대 화가 이암의 '견도'를 찾아냈다고 10일 밝혔다.

    몽상가들은 혁명의 열기로 뜨거웠던 1968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지는 세 청춘 이사벨과 테오, 매튜의 아름답고도 찬란한 순간들을 그린 영화. 개봉 10주년 만에 재개봉되면서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이사벨의 소녀 취향이 반영된 방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 있는데 그 중 침대 바로 위에 걸린 깃털을 문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 조선 초기의 화가 이암의 작품 견도이다.

    이암은 한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독자적인 화풍을 지닌 화가로 다양한 강아지 그림을 남겼는데, 그의 화풍이 일본에 널리 전해지면서 한때 일본화가로 오인되기도 했다.

    한편 몽상가들은 이번 주 상영관을 11개 추가, 총 23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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