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
남북이 12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측의 수석대표인 원동연 부부장이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함북 출신으로 올해 66살(1947년생). 김일성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가보위부 지도원으로 시작했다.
1990년 1차-7차 남북고위급 회담 북측 수행원으로 남북회담에 처음 등장해 1992년 3월에 남북고위급회담 군사분과위 위원과 1992년 5월에 남북군사공동위 위원, 1995년7월에는 베이징 에서 열린 제2차 남북 쌀 회담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
2002년에는 북측 경제시찰단 일원으로 서을을 방문하고 2004년에는 6.15공동선언 4돌 국제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역시 서울을 방문했다.
2007년에는 남북총리회담 북측대표단으로 서울을 방문했고 이어 2009년 8월에는 정몽헌 회장 사망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현정은 회장과 면담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김대중 대통령 특사조의단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등 수차례 서을 방문을 하는 등 지난 20년 동안 남북간 주요회담에 빠짐없이 참석해 왔다.
특히 북한의 대남 창구인 통일전선부 김양건 부장과 함께 대남협상에 신뢰 받는 인물로 이번 접촉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