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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역대 5번째 폭설, 농가 피해도 잇따라

사회 일반

    울산 역대 5번째 폭설, 농가 피해도 잇따라

    공장지붕 붕괴 6명 사상, 석유화학공단 정전 피해

     

    역대 5번째 많은 눈이 내린 울산지역은 인명피해와 산업체 생산차질 외에도 농가 피해도 잇따랐다.

    울산시와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11일 내린 폭설로 북구 상안동의 부추 재배 비닐하우스 64개 동과 울주군 서생면 9개 동 등 비닐하우스 73개 동이 무너졌다.

    북구에서 축사 5곳이 내려앉았고 북구 염포시장 안 아케이드 지붕 일부와 남구 삼산 한 모텔 주차장 천막 일부가 무너졌다.

    이밖에도 울주군 서생면 명선교 부근에 설치된 천막이, 중구 슈퍼마켓 지붕 일부가 붕괴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시소방본부는 폭설 피해가 집중된 10∼11일 공장지붕 5곳이 붕괴돼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눈으로 붕괴 위험에 처한 주택과 공장 등의 신고를 받고 22회 출동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RELNEWS:right}차량 전복 등 교통사고와 빙판길 낙상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와 구급은 35회 출동, 40명이 도움을 받았다.

    폭설로 인한 석유화학공단 정전으로 10여 개 업체가 생산차질을 빚어 최대 수십억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낮 12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돼, 울산시청 전 직원의 비상근무도 해제됐다.

    9일~11일 울산지역 적설량은 16㎝로 공식 집계돼, 기상 관측이래 5번째로 가장 많이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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