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 졌다. (자료사진=대한컬링연맹)
최선은 다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아직 높았다.
정영섭 감독의 지휘 아래 주장격인 스킵 김지선, 리드 이슬비, 세컨드 신미성, 서드 김은지가 출전한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라운드 로빈 3차전에서 스웨덴에 4-7로 졌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8위가 됐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2013년 12월을 기준으로 10위. 소치 올림픽에 나서는 10개국 중 랭킹이 가장 낮다. 반면 스웨덴의 세계랭킹은 1위다.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를 비겼다. 2엔드 역시 후공. 2엔드에서 1점을 딴 한국은 3엔드에서 1점을 내준 뒤 4엔드에서 다시 1점을 땄다. 4엔드까지 스코어는 2-1, 한국의 1점 차 리드였다.
하지만 5엔드에서 3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6엔드와 7엔드에서 1점씩을 주고 받았지만 8엔드에서 다시 2점을 내주면서 3-7로 뒤졌다.
한국은 9엔드에서 1점을 따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10엔드 도중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