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 (BMW 코리아 제공)
은 지난해 13%까지 성장한 국내 수입차 시장은 아직도 발전단계라며 무난히 20% 점유율까지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준 사장은 13일, 인천공항 인근 하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선진국 시장은 자국생산차를 제외한 외제차 비중이 3-40%까지 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20%까지는 무난히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우리나라 수입차 업계는 여전히 비싼 부품값과 부족한 서비스 네트워크, 브랜드에 걸맞는 제대로된 고객마케팅 부족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국산차는 이에 자극을 받아 더 훌륭한 자동차와 서비스를 만들면서 더 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MW 코리아는 순수전기차인 i3를 당초 예정보다 한달 앞선 4월에 출시할 것이라며 가솔린 차의 엔진룸에서 엔진을 떼내고 단순히 모터와 전지를 얹은것이 아니라 설계 당시부터 전기차로 탄생한 i3가 큰 반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준 사장은 "중고차 사업도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지난해 2,500대 판매실적에서 올해는 45% 성장한 3,600대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BMW 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96만 3천대를 팔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한국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캐나다를 제치고 9위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4만 5천대 이상을 팔것"이라고 올해 목표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