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대표팀. (자료사진=대한체육회)
여자 컬링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중국에 완패했다.
정영섭 감독의 지휘 아래 주장격인 스킵 김지선, 리드 이슬비, 세컨드 신미성, 서드 김은지가 출전한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5차전에서 중국에 3-1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승3패를 기록, 공동 7위가 됐다. 캐나다가 5승으로 1위, 스웨덴이 4승1패로 2위, 중국과 영국이 3승2패로 공동 3위, 러시아와 스위스가 3승3패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아시아 최강이라는 중국의 벽은 높았다. 게다가 실수까지 연거푸 나왔다.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는 무승부. 하지만 2엔드에서 3점을 내줬고, 5엔드에서도 3점을 허용했다. 반면 한국은 3엔드에서 2점, 4엔드 무승부, 6엔드 1점을 기록하면서 3-6까지 뒤처졌다. 이어 7엔드에서도 3점을 더 내주면서 승부가 기울어졌다.
결국 후공을 펼친 8엔드에서도 오히려 2점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3-11이 됐고, 한국은 나머지 9~10엔드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