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우자 간 학력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이 보도했다.
신문은 퓨리서치센터가 2012년도 미국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며 아내가 남편보다 학력이 높은 비율이 20.7%, 남편이 아내보다 고학력인 비율이 19.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내가 남편보다 고학력인 비율은 1960년 6.9%로 그 반대 경우(13.5%)의 절반가량에 불과했으나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1980년대부터 그 편차가 좁혀지기 시작, 2012년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보다 고학력인 비율은 1990년 22.4%로 꼭짓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985년부터 대학을 졸업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여러 분야에서 여성이 더 많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