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허레이쇼 넬슨 제독이 1797년 산타크루즈 데 테네리페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오른팔을 절단한 후 왼손으로 쓴 편지가 발굴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넬슨 제독이 펜으로 쓴 편지는 로이드 가문의 토머스 로이드 에스콰이어에게 보낸 것으로 그의 후손이 1911년 발견해 보관해왔다.
전문가들은 2장 분량의 편지에서 넬슨이 한 팔을 잃은 상태에서도 1805년의 트라팔가 해전에 대비해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