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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 불발' 박지성의 빈 자리, 누가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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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류 불발' 박지성의 빈 자리, 누가 채우나?

    3월 그리스전은 차두리-박주영 우선 발탁

    나란히 2차례씩 월드컵 출전 경험을 갖고 있는 박주영과 차두리는 3월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후배들을 이끌 '홍명보호'의 베테랑이다.(노컷뉴스 자료사진/FC서울 제공)

     

    박지성(에인트호번)의 대표팀 복귀는 무산됐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의 구심점이 될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을 대신해 후배들을 이끌 ‘그라운드 위의 감독’은 누가 될까.

    일단 3월 그리스전에서 눈에 띄는 축구대표팀의 변화는 박주영(왓포드)과 차두리(FC서울)의 가세다.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는 지난해 9월 아이티, 크로아티아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는 점에서 홍명보 감독의 신뢰는 일차적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박주영과 차두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이들의 합류는 현재 홍명보 감독이 고민하고 있는 포지션의 새로운 경쟁자라는 점에서 대표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박주영은 좀처럼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는 대표팀의 공격력을 배가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발탁이 성공할 시 두 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차두리 역시 사실상 이용(울산)이 주전을 꿰찬 현 상황에서 그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결정적인 변수다.

    두 선수 모두 이미 두 차례의 월드컵 경험이 있다는 점도 대다수가 월드컵 첫 출전을 앞둔 현재의 ‘홍명보호’ 구성원들에게는 확실한 구심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들의 가세가 박지성 합류 불발에 따른 대체카드라는 점은 강하게 부인했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그리스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박지성과는 별개의 발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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