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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보편적 복지 등 시대정신…'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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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보편적 복지 등 시대정신…'고민 중"

    6·4지방선거 공직사퇴 시한 D-15…'결단 임박'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자료사진/노컷뉴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유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공직사퇴 시한(3월 6일)을 앞두고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지사직을 두고 여야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혁신교육정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 김 교육감이 안철수 신당(새정치추진위원회) 등 야권으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장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현재까지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보다는 교육감 3선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동안 MB정부의 교육정책에 맞서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자신이 추진해 온 혁신정책들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정책 추진과정에서 정부, 경기도 등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느껴온 경험들을 토대로 보편적 복지 등 시대정신을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교육감 3선에 중심을 두면서 열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7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자신의 저서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의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복지와 증세 등 국가 차원의 어젠다도 던졌다.

    김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공직사퇴 시한 이전까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공천 문제를 교통정리해야 김 교육감의 출마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육감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 야권의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 등이 도지사를 출마를 위한 전제 조건은 아니다"라면서 "김 교육감은 현재 보편적 복지 등 시대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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