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가 매춘산업의 자생환경 제거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쉬젠화(徐建華) 둥관시 서기는 19일 열린 둥관시 정법위원회 공작회의에 참석해 이번 매춘관련 단속을 통해 둥관시가 어렵고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둥관일보(東莞日報)가 20일 전했다.
쉬 서기는 "매춘산업 근절을 위해 유흥업소 매춘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위법행위 처벌 등을 통해 매춘산업이 발붙일 수 있는 토양이나 여건들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춘산업 근절을 위해 좀 더 강력하고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겉으로 드러난 문제 해결은 물론 뿌리를 뽑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 서기는 앞서 지난 18일 둥관시 공안국을 순시하면서도 "매춘관련 범죄행위의 사회적 위험성을 철저히 인식하고 관용 없는 단속활동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3개월가량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지구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