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포스코건설이 해외수주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2014년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해외수주의 창조적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2014년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야심찬 경영에 돌입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극심한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주액, 매출액, 영업이익 등 핵심 경영지표에서 목표 이상의 실적을 거두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8조원을 돌파했으며,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구현했다. 수주실적 또한 건축과 해외 에너지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12조원을 초과했다.
올해 스무살이 되는 포스코건설은 지난해의 성공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사업전반에 걸쳐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해외 수주기반 창조적 다변화' '글로벌 사업수행 인프라 확충' '안정성장을 위한 재무구조 구축'을 경영전략으로 정했다.
■ 미래 성장동력 마련 '3대 경영전략' 수행
우선 '해외수주의 창조적 다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양질의 수주 풀(Pool) 확대로 예측 가능한 수주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영역 다변화 ▲지역 다변화 ▲발주처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핵심 상품인 철강 및 발전 사업으로 진출에 성공한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서 토목, 건축 등 사업분야를 확장하는 한편, 핵심거점을 중심으로 인접 국가까지 지역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대우인터내셔널 등 패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정보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발주처와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 포스코건설은 글로벌 사업수행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구축한 사업관리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는 한편 사업 전 과정에서 원가와 리스크 관리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별 최저가 사양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발전 설계조직 신설 등 엔지니어링의 자력수행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셋째, 안전성장을 위한 건실한 재무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수주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선제적인 이익률 관리를 강화하고 프로젝트별 수금과 지불 트랙킹 시스템(Tracking System) 등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불확실한 대내외 한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형보다는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중점을 두고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국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구리 갈매보금자리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세종시, 대구, 창원 등 전국에서 총 1만5704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 8900가구보다 약 76% 증가한 물량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부산 더샵시티애비뉴,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송파 와이즈 더샵,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우수한 분양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올해도 주택 수요 상승이 예상되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주택 상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리시 갈매보금자리지구,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대규모 택지지구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실시한다. 서울 도심권에서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과 홍은 13구역 등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또한 세종시, 대구, 창원 등 지방 주요 지역에서도 연내 공급 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 변화가 많은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과다한 공급 확대는 건설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도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지속적인 시장 분석과 수요자 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입지, 상품,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고객들이 직접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와 고객들에게 보다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마음 서비스'에 이어 올해는 통합 보안시스템인 '더샵 지키미'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