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육용오리 농가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오리 2만 5,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2일 충청북도 AI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음성군 삼성면 청용리 농가 2곳에서 21일 산란율이 30% 가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농장은 지난 18일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진된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 종오리 농장에서 새끼 오리를 공급받은 곳으로 방역당국은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뒤 오리 2만 5,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음성군은 이들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 오염지역 2개 농가의 오리 2만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