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김정재 의원이 지난 21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시의원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친박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합리적이면서도 꼼꼼한 의정활동으로 중앙정치계에서도 '우량주'로 손꼽혔다.
또 재선으로서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약해 왔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포항시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통해 "포항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 미래 지향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그 비전은 대한민국 대표 강소도시를 넘어 세계 속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강소도시 포항을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벤처 창업 활성화와 강소기업 적극 육성, 아름다운 문화도시 조성, 농어민이 살기 좋은 도시 건설, 정주여건 개선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김정재 예비후보는 포항동지여자중학교와 포항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사와 석사, 미국 프랭클린피어스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대한노인회 김병관 포항회장을 방문하고 22일 이른 아침 죽도시장 상인들을 찾은데 이어,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를 참석해 "울릉도와 독도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포항이 독도를 지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