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세계최대이동통신사업자인 GSMA와 NFC 무선 기술을 활용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NFC 미디어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다장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이하 MWC 2014)에서 시현된다.
KT 협력사인 AQ(대표이사 이상훈)가 함께 개발한 NFC 미디어폴은 NFC 기능이 내재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일종이다.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관람객이 NFC 미디어폴 상단에 있는 대형 LED화면에 본인의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전시회의 행사 및 컨퍼런스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저장도 가능하다.
GSMA는 이번 NFC미디어폴 도입을 계기로 기존 MWC 행사장에 비치하던 종이 전단지를 대폭 줄였다.
자원 보호와 동시에 관람객이 원하는 정보를 즉시 찾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전시회 운영사와 참여사들은 관람객에게 보다 쉽게 새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전달할 수 있어 전시회의 내용이 한결 풍부해 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 MWC2014 진출을 바탕으로 NFC 미디어폴을 향후 전시회장 뿐만 아니라 백화점, 공항, 기차역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NFC 미디어폴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 할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은 "KT의 NFC 미디어폴이 MWC의 공식 디지털 키오스크로 수출된 것은 세계시장에서 한국 IT서비스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KT는 중소협력업체의 글로벌 동반진출을 위해 지난해 MWC부터 부스인 부스(booth-in-booth) 방식을 도입해 해외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제조 업체인 모다정보통신(대표이사 김종세·이종희)은 동유럽권 3개 국가 통신사와 약 15억원의 초도 계약을 체결해 동유럽 시장 진출의 기회를 갖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