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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붕괴 유가족, 관계자 '선처' 탄원

사건/사고

    경주 리조트 붕괴 유가족, 관계자 '선처' 탄원

    지난 17일 밤 붕괴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에 학생들이 쓴 글들이 벽에 붙어 있다.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숨진 고(故) 박주현 양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본부와 유족들에게 사고 관계자들을 선처해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 양의 아버지는 24일 오전 수사본부가 꾸려진 경주경찰서를 찾아 "딸의 세례명 라파엘라의 뜻은 치유의 수호천사"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일부 잘못이 있는 분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다시 봉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다른 유가족에게 쓴 편지에도 "이번 일로 모든 분들이 가슴에 상처를 입은 만큼 사고 관계자들에 대한 원망은 모두 거두고자 합니다"라며 유족들에게 선처를 부탁했다.

    아래는 탄원서 전문이다.

    "존경하는 경주경찰서장님 그리고 수사본부 선생님.

    저희 가족이 바라는 것은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업무절차서 및 법령, 행정지도규정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여 유사·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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