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진중인 러시아 극동 나훗카 총영사관을 블라디보스토크 이전하는 데는 앞으로 3~4년이 걸릴 것이라고 림청일 나훗카 주재 북한 총영사가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리오-파노라마’ 등 연해주 현지 신문들은 림 총영사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새 공관 건물을 지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림 총영사는 "블라디미르 미클루셰프스키 연해주 주지사가 현재 나훗카에 있는 북한 총영사관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전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림 총영사는 이어 총영사관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전하더라도 현재 진행중인 북한과 나훗카 간 교류와 협력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지난 5일 소치 동계올림픽 참석길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들러 미클루셰프스키 주지사를 만나 공관 이전 협조를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