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자료사진=IB스포츠)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평균 10.30점을 얻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해 4월15일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뒤 어느덧 4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막판부터 페테르센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 박인비가 결장하면서 역전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페테르센은 공동 28위에 그쳤고, 지난 23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박인비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1~2위간 격차는 더욱 커졌다.
페테르센은 평균 9.54점을 받았다. 박인비와 격차가 1점 가까이 난다.
이밖에 프로로 전향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7.63점으로 4위,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이 6.12점으로 5위에 올랐다. 최나연(27, SK텔레콤)도 5.04점으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