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3월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올해도 변함 없이 3선발로 활약한다.
돈 매팅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첫 경기에 나서고, 잭 그레인키가 28일 애리조나전, 류현진이 3월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 다음은 댄 하렌이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경험이 있다. 당시 류현진은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다저스는 쟁쟁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3선발로 활약한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 버티고 있고, 조시 베켓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또 하렌, 폴 마홀름을 새롭게 영입했다. 여기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채드 빌링슬리가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며 조기 복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범경기부터 정해진 로테이션을 따르는 등 류현진의 3선발 자리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호주 개막전 선발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 하렌을 언급하면서도 "스테판 파이프와 맷 매길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다. 마홀름 역시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 중이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