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가 26일, 성남시청에서 성남형 교육모델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민구홍)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가 26일 오후 4시쯤 성남시청에서 성남형 교육모델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형 교육모델은 창의지성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로 ‘행복한 미래교육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3년간 지역교육협의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도 전담팀을 설치해 성남형 교육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3월부터 시행하는 성남형 교육사업을 위해 올해 172억 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67곳, 중학교 44곳, 고등학교 33곳 등 성남지역 전체 144개 초·중·고교다.
특성화학교(99곳)와 모델학교(45곳)로 나눠 각 학교가 행복한 교실 운영, 교사학습공동체 구축,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 등을 하도록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성남형 특성화·모델학교 144개교 중 5개교를 거점학교로 선정해 권역별 학교의 네트워크와 컨설팅 등을 맡도록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공교육이 강화된 교육도시를 만들고자하는 의지가 모여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며 "성남시를 적극 지원해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부모들이 학교를 믿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부채가 해결된 시점에서 다른 어떤 사업보다 중요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투자 사업이 시작됐다"며 "공정한 세상으로 가기 위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혁신교육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상제작]= 노컷TV 민구홍 기자(www.nocutnews.co.kr/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