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영업 정지를 앞두고 기습적인 보조금 폭격으로 '226대란'을 일으켜 온라인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25일 밤부터 26일 자정 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 번호 이동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KT번호이동 아이폰 5S 3만원, 77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여러 글이 올라왔다. '해당 이동통신사로 번호 이동을 하는 애플 아이폰 5S에 한해 할부 원금이 3만원에 제공되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영업 정지 전 마지막 기회"라고 구매를 유도했다.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 보다 2~3배를 크게 웃도는 60만~70만원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이동통신사 3사가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일시적으로 풀면서 '123대란'과 '211대란'이 발생했다.
211대란으로 이동통신 3사는 3월 첫 주부터 최소 45일, 최장 3개월 보름의 영업정지라는 강도 높은 제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