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의 모습. (자료사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 24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 올랐고 전세가격은 0.25% 상승했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26주 연속, 전세가격은 79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년말대비 매매가격은 0.78%, 전세가격은 1.72% 올랐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수요의 매매전환과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의 매매가는 1월 6일 기준 0.08%(전주대비)에서 2월10일 기준 0.12%, 2월 17일 기준 0.14%, 2월24일 기준 0.15%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지방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남과 대전 등은 공급물량 적체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15%)은 인천과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가격 오름폭이 다소 커졌고 지방(0.07%)은 대구,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서울(0.13%)에선 강남(0.15%)지역은 전주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강북(0.12%)지역은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봄 이사철에 대비하려는 수요 증가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서울의 경우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과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RELNEWS:right}
지방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이어지며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