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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野 "새누리, 종편사에 부화뇌동"

    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들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방송공정성 법안 처리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8일 방송보도의 공정성 강화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나선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일부 종편신문사의 호도에 부하뇌동해 방송법의 근간을 부정하는 모습은 추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미방위원들은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상임위 회의를 앞두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낯부끄럽지 않냐"면서 "바람 앞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 줏대가 없다"고 꼬집었다.

    쟁점은 지난해 방송공정성특위가 8개월 논의 끝에 여야 합의로 내놓은 방송법 개정안 가운데, 방송사에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규정이다.

    일부 보수언론에서 민간 방송사까지 적용하는 건 편성권 침해라면서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한 게 발단이 됐다.

    민주당 미방위원들은 "입법부 위에 군림하고 방송의 최소한의 공적책임까지 부정하려는 일부 언론사의 자성을 정중하게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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