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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거래소 마운트곡스, 日법원에 회생신청

아시아/호주

    비트코인거래소 마운트곡스, 日법원에 회생신청

    • 2014-02-28 22:26

    "시스템 침입당해 비트코인 1천200억원 상당 소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 Gox)는 28일 보유 중인 비트코인 소실 등으로 경영파탄 상태에 빠졌다며 일본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마운트곡스는 이날 마크 카펠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시스템의 약점을 악용한 외부의 무단 침입으로 비트코인과 고객들의 예치금이 소실돼 채무초과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는 현재 회사의 자산 총액은 약 38억엔(약 399억원)이지만 유동 부채 총액이 약 65억 엔(약 682억원)에 달해 채무초과 상태가 됐다며 이날 도쿄지방법원에 민사재생법 적용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시스템 무단 침입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법정관리와 유사한 민사재생 제도는 법원 감독하에 회사 재생 계획을 세워 회사를 살리자는 취지의 제도다. 법원은 민사재생 결정이 있을 때까지 채무자 재산에 대해 가압류, 가처분 등 보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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