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될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기로 합시다"
자성남(59)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28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대사 신임장을 제출한 뒤 유엔본부 앞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6자 회담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 및 북미 관계가 대화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같은 답변을 내놨다.
자 대사는 "10년 만에 유엔에 다시 근무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라고 묻자 그저 웃기만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 대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로 근무한 바 있다.
질문이 계속되자 곁에 있던 북한대표부의 한 서기관은 "이런 식으로 자꾸 물으면 우리 사업에 방해가 된다"며 제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