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2발 발사(3보)

스커드계열로 추정, 동해 북동쪽 공해상으로 발사

국방부는 3일 북한이 동해 북동쪽 공해상으로 사거리 500km에 이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19분부터 10여 분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과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사거리는 500k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중 단거리 미사일로 구분되는 스커드 B와 C 미사일은 사거리가 각각 300㎞, 500㎞에 이르며 탄두중량은 1000kg, 770kg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7일 오후 5시 42분부터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스커드계열 단거리 미사일 4발을 잇따라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