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유망주' 이학주(24, 탬파베이 레이스)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이학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2타수 1안타를 때렸다. 득점도 1개를 기록했다.
6회초 수비에서 브랜든 가이어(우익수) 대신 들어와 유격수 자리에 선 이학주는 7회말 8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알렉스 마이어. 이학주는 중전 안타와 함께 1루로 나갔고, 빈스 벨놈-테일러 모터의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8회말 1사 2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7회초 호르헤 폴랑코의 유격수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학주는 지난해 트리플A 15경기에서 타율 4할2푼2리, 도루 6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2013년은 재활에만 매진했다. 하지만 조 매든 감독이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메이저리그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탬파베이는 에반 롱고리아의 투런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미네소타에 6-3으로 승리했다.
한편 또 다른 '유망주' 최지만(23, 시애틀 매리너스)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회말 대수비로 들어선 최지만은 6회초 중견수 플라이, 8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5타수 2안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