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멸망한 이탈리아 고대 도시인 폼페이의 유적이 폭우로 잇따라 붕괴되면서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폭우로 인해 폼페이 유적지의 비너스 신전을 떠받치고 있는 아치형 석조 구조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데 이어 2일 아침 포르타 노체라 공동묘지에 있는 한 무덤의 돌벽 3.5m 구간이 무너진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비너스 신전은 이미 방문객들의 관람이 금지된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포르타 노체라 공동묘지는 돌벽 붕괴후 즉각 폐쇄됐다.
이에 따라 마테오 렌치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새 내각의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4일 현장 관리 책임자들을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