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포경선이 남극해에서 고래잡이 반대 환경운동 단체인 '시 셰퍼드'(Sea Shepherd)의 선박을 또 공격했다고 시 셰퍼드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시 셰퍼드는 일본 작살선인 유신마루 1호와 유신마루 3호가 시 셰퍼드 소속 선박 봅 바커호의 프로펠러를 엉키게 하려고 쇠줄을 이용해 11차례나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작은 보트를 내려 쇠줄을 자르는 등 봅 바커호 선원들이 배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때 일본 포경선에서 이들에게 죽창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본격 포경 시즌이 시작된 올해 1월 이후 이 지역에서 일본 포경선과 시 셰퍼드가 충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