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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마틴 공백? 차우찬·백정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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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감독 "마틴 공백? 차우찬·백정현 테스트"

    차우찬이 제이디 마틴의 부상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 (자료사진=삼성 라이온즈)

     

    차우찬과 백정현이 부상 당한 제이디 마틴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오전 귀국한다. 지난 1월15일 1차 전훈지 괌으로 떠난 삼성은 2월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프로야구 최초 통합 3연패를 넘어 4연패를 위한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류중일 감독은 "예년에 비해 훈련을 많이 소화했다. 3년 연속 통합우승을 했지만, 다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선수들에게도 당부했다"면서 "우리의 경우 반드시 이기려는 목적 보다는 기량점검, 테스트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초반에는 이 같은 분위기로 가다가 막바지에 정규시즌 본 게임과 같이 끌어올리겠다. 그게 삼성 스타일이다. 우리 스타일대로 간다"고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물론 아쉬운 점은 있었다. 바로 새 외국인 투수 제이디 마틴이 부상을 당한 것. 마틴은 지난달 27일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4주 진단을 받았다. 실전 등판까지는 두 달 가까이 걸릴 전망이다.

    일단 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마틴의 대체자를 찾을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4월말이나 5월초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배영수, 장원삼, 윤성환 등 토종 3명에 릭 밴덴헐크가 있으니까 나머지 한 자리에 차우찬과 백정현을 테스트하겠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은 지난해에도 외국인 선수들이 쓰러질 때마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26을 찍었다. 그야말로 전천후였다. 백정현은 지난해 28경기에서 24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이밖에 타자 문선엽과 투수 이현동은 류중일 감독이 기대하는 젊은 선수들이다. 문선엽은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우동균과 경쟁하고, 이현동은 마무리 오승환이 빠진 불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타자쪽에서는 문선엽이 눈에 띈다. 우동균과 경합할 것"이라면서 "이현동이 불펜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선수로 커야 한다. 시범경기의 주요 체크포인다"라고 강조했다.

    타선도 어느 정도 완성한 상태다. 군복무로 빠진 배영섭의 톱타자 자리는 정형식, 김상수, 그리고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 중 하나가 맡을 예정이고, 이승엽은 올해도 6번 또는 5번에 설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류중일 감독은 "우리가 아마도 모든 구단들의 타깃이 되지 않겠나. 순리대로 시즌을 치르면서 이겨내야 한다"면서 "올해는 플러스 요인보다 마이너스 요인이 많았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4년 연속 우승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와주고 기존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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